[자막뉴스] 한국 '일상 회복' 시기는? 전문가들의 전망 / YTN

2021-10-02 5

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보다는 치명률과 위중증 환자에 초점을 맞춰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, 이른바 '위드 코로나'로의 전환 시점을 다음 달로 잡았습니다.

11월 초는 10월 말까지 국민의 70%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면역 형성에 필요한 2주가 지난 시점입니다.

[이기일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: 향후 2주간 확진자 규모, 특히 미접종자의 감염전파를 억제하면서 예방접종을 확대해 나간다면 11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방역체계 전환이 가능해질 것입니다.]

다만 현 상황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며 향후 2주가 중요한 고비라고 강조했습니다.

전문가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찬성하면서도 그 시기가 늦어지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

[김윤 / 서울대 의대 교수 : 너무 늦게 시작하면 12월이나 1월에 오는 5차 유행과 맞물리면서 사실상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….]

또 코로나19 치명률이 독감 수준으로 떨어지면 일상적인 의료체계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

[윤태호 / 부산대 의대 교수 : (코로나19) 치명률이 거의 독감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일상적인 방역 의료대응으로도 관리가 가능한 어떤 전환이 필요합니다.]

현재 우리나라 백신 접종 완료자의 치명률은 0.14%로, 독감의 2배 수준이지만 미접종자는 독감의 6~7배 수준입니다.

전문가들은 또 임시 선별검사소를 상설화하고 전국의 보건소 방역 인력과 역학조사 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.

또 일상 회복까지는 최소 4~6개월이 소요될 것이며 그 이후에도 마스크는 상당 기간 계속 착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

YTN 이동우입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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